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교육부, 대학가 인종혐오 조사…UCLA·SD, 스탠퍼드대 대상

한인들이 다수 재학 중인 UCLA와 UC샌디에이고, 북가주의 스탠퍼드 대학이 반유대 관련 차별행위를 방치하고 있다는 진정이 접수돼 연방 교육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LA타임스는 14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이후 UCLA, UC샌디에이고, 스탠퍼드 외에 샌디에이고 스테이트, 샌타모니카 칼리지 등 5개 캠퍼스에 아랍인과 무슬림에 대한 괴롭힘 등이 발생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월에는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코넬대, 펜실베이니아대, 웰즐리 등 주요 명문대를 포함해 애틀랜타 공립학교와 라스베이거스 클락카운티교육구,뉴욕시 교육구 등 10여 곳의 K-12 교육구가 조사 대상에 올랐다.   교육부는 11월 조사 명단에 오른 케이스 중 5건은 반유대주의에 대한 불만이었으며 2건은 반이슬람과 반 아랍 괴롭힘에 대한 혐의였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조사와 관련 UCLA, UC샌디에이고, 스탠퍼드대는 성명을 내고 연방정부 당국과 전면적인 협력을 약속하고 괴롭힘과 차별이 없는 캠퍼스 환경을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샌타모니카 칼리지도 지난 10월 학생회가 대학 측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학생들을 캠퍼스 클럽으로 설치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문제 해결을 위해 즉각 개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학들마다 관련자들의 개인정보 보호 권리를 이유로 추가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조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연방법에 따르면 연방 자금을 지원받는 대학이나 공립 학교들은 혈통이나 민족적 특성을 포함해 인종, 피부색, 또는 국가 기원에 따른 차별이 없는 교육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한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이래 전국의 대학들은 학교 집회와 항의서한, 반유대주의, 이슬람 및 반 아랍 혐오로 인한 괴롭힘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스탠퍼드대 인종혐오 uc샌디에이고 스탠퍼드대 조사 명단 조사 대상

2023-12-14

“미국은 인종·민족 차별 심각한 나라” 퓨리서치, 미국 등 17개국 조사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미국 내 인종·민족 차별이 자국 내에서보다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본 미국 내 인종·민족 차별의 심각성은 미국인 스스로가 인식하는 심각성 정도보다 더 높았다.      이는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2개월간 미국과 한국, 그리고 영국·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호주·일본 등 총 17개국 성인 1만88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대상인 17개국 중 대다수인 14개국의 사람들이 자신의 국가에서 인종·민족 차별이 매우 심각하거나 다소 심각한 문제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조사 대상 국가 중 미국을 제외한 16개국 사람들이 인종·민족 차별이 자국보다는 미국에서 훨씬 더 심각한 문제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16개국 사람들이 본 미국 내 인종·민족 차별은 미국인 스스로가 생각하는 미국 내 인종·민족 차별의 정도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제외한 조사 대상 국가의 평균을 살펴보면 89%가 미국 내 인종·민족 차별이 심각하다고 답변했고, 자국 내 인종·민족 차별에 대해서는 67%만이 심각하다고 답변했다.    반면, 미국인의 74%가 미국 내 인종·민족 차별이 심각하다고 답변해, 16개국 평균 89%에 비해서 15%포인트 낮은 수준을 보였다.     미국 내 인종·민족 차별에 대해 가장 심각하다고 답변한 것은 뉴질랜드 사람들이었다. 뉴질랜드 사람들 중 95%는 인종·민족 차별이 미국 내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답한 반면, 자국(뉴질랜드)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답한 사람은 63%를 차지했다.     한국인에 대한 조사 결과도 비슷했다. 한국인의 93%는 미국 내 인종·민족 차별이 심각하다고 답한데 반해, 59%만이 한국내 인종·민족 차별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미국 인종·민족 차별에 대해 심각하다고 답변한 사람이 90%를 넘은 국가는 16개국 중 7개국으로 뉴질랜드·한국·캐나다·일본·스웨덴·네덜란드·스페인 순이었다.     인종·민족 차별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사람은 고연령층 보다는 젊은층에서, 남성보다 여성에서, 그리고 고학력자에서 더 많았다. 정치적 성향으로는 진보 성향이 보수 성향보다 인종·민족 차별에 대해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미국 심각 민족 차별 심각성 정도 조사 대상

2021-11-0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